명규>> 김해에서 촬영한 영화 '전국노래자랑'시사회를 다녀온 친구 녀석이 영화가 꽤 재미있더라고 알려줬다. 특히 이 영화에서 다혈질 음치 김해시장으로 나오는 영화배우 김수미가 노래자랑 무대에 오르는 장면은 큰 웃음을 준다고 했다. 김해시민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김맹곤 시장의 얼굴을 떠올릴 것이다. 우리 시장님은 어떤 분이실까? 체면을 구겨서라도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시장님? 표심을 위해 각종 행사에 얼굴 비추는 시장님?
 

현주>> 월요일 오후,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 메시지가 연달아 도착하기 시작했다. 고 김오랑 중령 추모 법안이 국회 본회를 통과했다는 내용이었다. 김 중령의 형은 전화인터뷰에서 "언젠가는 바로 잡힐 일이라고 믿으며 살아왔다"며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의 힘'을 다시 생각한다.
 

태우>> 김해시의회를 보면 굼벵이 생각이 난다. 느려도 참 느린데다 감각도 무디다. 일이 생겨도 반응이 없다. 얼굴 피부가 두꺼운건지, 원래부터 그런 건지 이상하기 짝이 없다. 인도네시아의 피티 블루씨 인더스트리가 이노비즈밸리 산업단지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여기에 대해 시의회가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보고 싶다.
 

윤영>> 이거 왜 이러시나. 김해시가 논란의 초점인 양해각서를 1초라는 '찰나'의 시간동안 공개했다. 이 정도면 서명을 확인하는 데 문제가 없단다. 천정희 경제국장은 근무 시간이 끝나면 일하지 않는다는 선진국형 노동철학을 설파했다. 오후 6시까지 회의, 면담, 전화통화 등으로 바빠 질문 하나조차 답할 여력이 없었으니 그럴 만도 하겠지. 혹자 왈, 김해시청 안에서는 시간이 제멋대로 흐르는 모양이지? 공무원들의 '복지동안'(배를 깔고 엎드려 다음 선거 때까지 여기저기 눈만 굴리는 모습)은 '억겁'의 시간이 흘러야 고쳐질 듯.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