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 김해는 다문화도시다. 주말에 서상동에서 동상동을 지나 부원동까지 걷노라면, 여기가 정말 대한민국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다문화가정도 늘어나고, 그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들은 다문화가정이 아닌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자랄 것이다. 김해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피부색으로 친구를 가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김해도서관과 색동회의 '찾아가는 다문화 희망극장'을 응원한다.
 

명규>>
기상청에 따르면 1981년부터 2008년까지 김해의 여름철 평균 기온은 29.3도였다. 2009년부터 김해는 더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그해 8월 최고 낮 기온이 35도를 넘더니 2010년에는 8월 낮 최고 기온이 36.4도로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김해뉴스>는 2011년 8월 3일자 기사를 통해 김해지역 기온상승의 원인으로 난개발을 지목한 바 있다. 앞으로 김해의 여름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경사도 조례를 무시하고 산악지역에 산업단지가 속속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쩔쩔 끓는 김해! 속이 탄다 속이 타!
 

예린>>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나' 라는 말은 무색해진지 오래, 이제는 '돈 나고 사람 난 세상'이라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각종 개발사업의 피해는 고스란히 자연마을 주민들에게 돌아가지만, 주민들이 피해보상을 요구할 때면 기관들은 법과 규정을 내세워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고집한다. 사람이 죽어도 법과 규정을 내세울까? '돈 나고 사람 난 세상'에 살고있는 우리의 모습이 슬플 뿐이다.
 

윤영>> 점입가경이다. 김해에 백화점이 필요하냐고 물으면 필요 없다고 답할 이가 얼마나 될까? 신세계가 사업권을 가진 김해여객자동차터미널 사업과 관련해 김해시가 여론조사를 했다. 그런데 돈 들여 조사해놓고, 결과 발표는커녕 설문 내용마저도 공개를 못 하겠단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정말 궁금해진다. 알면 알수록 이해할 수 없는 게 김해시 행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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