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풍물패 '재간둥이'의 공연 모습.
김해문화원 학생풍물패 '재간둥이'가 일본 무나카타시에 초청공연을 떠난다.

김해문화원은 '재간둥이'가 김해시 자매결연도시인 일본 무나카타시 '학생예술제'에 초대돼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물놀이와 한국무용 등을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나카타시 학생예술제는 청소년이 주축을 이뤄 다양한 장기를 선보이는 축제이다.

'재간둥이'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12명으로 이루어진 학생풍물패로, 이번 공연에서는 상모놀이와 사물놀이, 풍물놀이 등을 준비했다. 특히 일본 청소년들의 '리드믹 댄스'에 맞춰 상쇠와 부쇠가 서로 중단을 주고 받으며 하모니를 이루는 '짝쇠놀음'을 연주할 계획이다.

김해문화원과 무나카타시의 문화교류는 2003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들은 지난 2002년과 2003년 '바다의 꽃'이라는 주제로 무나카타시와 김해 칠암문화센터에서 심청전을 함께 공연한 바 있다. 허모영 사무국장은 "지금껏 매년은 아니지만 무나카타시를 비롯한 자매결연도시들과 협연·공연교류 등을 해왔다"며 "이번 초청공연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나카타시는 김해시와 1992년 4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미술교류전과 사물놀이 교류 등을 진행해옴으로써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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