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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무대로 우리 국악 아름다움 전파하는 일 하고싶어"(12) 국악신동 박현영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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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3.06.04 15:46
  • 호수 126
  • 17면
  • 김명규 기자(kmk@gimhaenews.co.kr)

   
 
KBS 국악오디션 최후의 15인에 선발
오는 8월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참가


KBS가 제작하는 청소년 국악 오디션 프로그램인 'K-SORI 악동'에서 최후의 15인 중 한 명으로 선발된 김해의 국악신동이 있다. 바로 우리소리예술단(단장 박시영)의 박현영(부산브니엘고·1학년) 군이다. 그는 7살 때부터 박 단장의 지도를 받으며 장구, 소고, 꽹과리 등을 잡았다.
 
우리소리예술단의 민속악 공연을 한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사람은 무대 중앙에서 현란하게 상모를 돌리며 소고를 치던 그를 기억 할 것이다.
 
그의 장구, 꽹과리 연주실력은 국악인 김덕수 씨도 감탄하며 칭찬했었다. 또한 박 군은 이미 초·중학교 시절 때부터 KBS 가족오락관 등의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수차례 국악신동으로 소개된 바 있다.
 
박 군은 지난 4월 KBS 작가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국악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으니 참가해보라는 권유였다.
 
그는 장구, 소고 등을 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방송국으로 보냈다. 'K-SORI 악동' 영상 오디션에 참가한 전국의 청소년은 1천여 명. 이중 40명만 선발돼 2차 무대 오디션에 올랐다. 그는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선발됐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합격의 기쁨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며 웃는다. 2박 3일 동안 방송국에서 합숙을 하면서 2차 팀 오디션을 준비해야 했던 것이다. 최종선발 될 K-SORI 악동은 15명이라는 작가의 말에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박 군은 지난달 10~12일 진주KBS에서 합숙을 하면서 팀 오디션을 준비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국악신동들이 다 모인 자리였다. 그는 모든 걸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팀 오디션이라 쉽지 않았다. 가요 오디션인 '슈퍼스타K' 등을 보면 심사위원이 팀 수행 미션을 완수한 팀원 중 일부만 합격시킨다. K-SORI 악동도 마찬가지였다.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야 하지만 동시에 팀원들과의 호흡도 신경을 써야 했다. 혼자 너무 튀어버리면 공연 전체를 망칠 수 있으므로 조심스러웠다.
 
작곡가 임동창, 가수 신해철, 국악인 남상일, 국악 연주가 이슬기 씨 등이 심사위원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박 군의 팀이 오디션 무대에 올랐다. 그는 그동안 갈고 닦은 장구 실력을 뽐냈다. 다른 팀원들과의 조화도 훌륭했다. "합격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터질 것처럼 기뻤어요. 가수 신해철 씨가 '장구를 이렇게 잘 치는 신동은 처음 봤다'며 저를 치켜세워줬지요." 박 군이 출연하는 'K-SORI 악동'은 오는 7월부터 일요일 오전에 KBS 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박 군은 요즘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뒤편에 위치한 우리소리예술단 연습실에서 장구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곧 큰 무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15명의 K-SORI 악동들은 올 8월 세계 3대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의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된다.
 
"전국에서 모인 국악 신동 친구들과 함께 국악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오겠습니다. 우리 실력을 보면 세계인들이 아마 깜짝 놀랄 거예요. 앞으로도 세계를 무대로 국악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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