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기술사 합격 김유림 농촌지도사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김유림(36·사진) 농촌지도사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주관 제99회 기술사 자격검정시험에서 종자기술사 분야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종자기술사는 농업 전반에 걸친 지식과 경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문성을 인정하는, 해당 분야 최고 권위의 자격시험이다. 생산과 가공은 물론이고, 연구설계와 분석을 위해 농화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직종이다.
 
김 지도사가 종자기술사 자격을 따냄에 따라 김해농업기술센터는 두 번째 기술사를 배출해 농업기술지도 전문기관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김 지도사의 기술사 취득은 김원만 기술지원과 주무관이 농화학기술사 자격을 딴 뒤 7년 만에 이룬 쾌거다.
 
김 주무관은 공직사회의 전문성 강화 추세에 따라 본인이 먼저 기술사가 됐고, 후배인 김 지도사에게도 이를 권유했다. 이 충고에 따라 김 지도사는 4년 전부터 종자기술사에 도전할 생각을 굳혔고 이번에 결실을 본 것이다.
 
김 지도사는 "어릴 적부터 농업을 경험했고 대학 전공도 농업을 선택해 배경지식이 풍부했던 게 종자기술사 합격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김해가 고향인 그는 농촌에서 태어나 농사를 짓는 부모 밑에서 자랐다. 대학도 농업분야에서 석사학위까지 공부했으며 이때 종자실험실에서 연구한 경력이 있다.
 
김 지도사는 "세계화 시대에 전문성이 있는 기술 영농이 필요하다"며 "특히 세계 종자시장은 소리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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