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배용준
'한류스타'인 배용준은 누가 봐도 잘 생긴 얼굴이다. 장동건이나 최민수처럼 남자답게 호쾌하게 생긴 것이 아니라 곱상한 외모다. 일단 얼굴의 윤곽선이 부드럽다. 남자는 골격이 발달하기 때문에 얼굴의 턱선이나 광대뼈를 비롯한 뼈대가 잘 보이게 되며 강인한 인상을 주게 된다. 여자는 골격보다 살이 발달하기 때문에 얼굴에서 골격이 잘 안보이게 되며 부드러운 인상을 받게 된다. 물론 배용준은 여자에 비하면 골격이 어느정도 드러나는 편이지만, 남자치고는 부드러운 윤곽선을 가지고 있다.
 
배용준은 코도 잘 생기긴 했지만 눈이 동그랗고 눈썹이 진하다. 몸에 혈이 풍부하면 눈썹이 진해진다. 주위를 둘러보면 대체로 여자가 눈썹이 진하고 남자는 눈썹이 옅은 것이 일반적이다. 남자는 기를 위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눈썹보다는 기와 관련된 부위인 이마 코 귀가 발달하고, 여자는 혈을 위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혈과 관련된 부위인 눈썹 눈 입이 발달하는 것이 원칙이다. 여자들이 화장을 할 때 입술과 눈, 눈썹을 강조하는 이유도 혈이 풍부한 것을 잘 드러내기 위해서이다.
 
남자가 눈썹이 발달하면서 인상이 강하면 다혈질인 경우가 많고, 인상이 부드러우면 여자처럼 꼼꼼하고 완벽주의 경향을 가지게 된다. 다혈질인 사람들은 간과 관련된 질환이 잘 생기며, 완벽주의 경향인 사람들은 신경성질환이 잘 생기게 된다.
 
배용준은 2007년 드라마 촬영 도중 목의 부상으로 디스크 질환이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2년 전에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재발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목디스크의 원인은 사람이 나이가 들듯 목디스크도 노화로 인해 나이가 들면서 퇴행현상이 일어나 목디스크의 원인이 된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목뼈는 본래 C자 곡선을 그리며 볼링공 정도의 무게인 머리를 받치고 있다. 그러나 등이 굽은 자세를 오래 취하게 되면 목뼈가 본래의 곡선을 잃고 목이 앞으로 빠진 듯한 일자목으로 변형이 된다. 일자목은 머리의 하중이 목으로 집중되어 목뼈와 디스크의 퇴행을 가속화해 목디스크를 유발한다. 또 교통사고를 비롯한 외상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 주 원인은 위의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지만, 심한 스트레스는 디스크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목과 어깨의 근육은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한 근육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부위의 근육이 경직이 되는데, 척추를 지탱하고 있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이 되면 척추 주변의 압력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목의 디스크질환은 치료가 되어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꾸준한 관리는 물론 스트레스 조절에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배용준은 눈과 코의 기세가 아래로 하강하는 기세로 형상의학적으로 보면 태음형에 해당한다. 태음형은 생김새가 수렴하는 기세이기 때문에 매우 현실적이며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 많다. 그래서 화가 나거나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보다는 이해득실을 곰곰이 따져보고 반응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배용준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즉석에서 풀어버리기 보다는 속에 쌓아두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목의 디스크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사항은 걸을 때 항상 고개를 앞으로 약간 뺀 상태에서 숙이고 걷는 사람들이 있는데, 목에 부담을 주게 되므로 고개를 들고 약간 앞을 보고 걷는 것이 좋다.
 
운전할 때는 의자를 110도 정도로 세워서 상체와 하체의 각도가 거의 직각에 가깝도록 엉덩이를 의자 안쪽에 바짝 붙여 앉고, 핸들까지 팔이 적당히 구부려지도록 의자 위치를 조정하고, 특히 목 받침대를 자신의 목높이에 맞추면 도움이 된다.






강유식 부산장덕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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