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김해시
때 이른 장마가 시작됐다. 김해는 20, 30년 전만해도 배수 시설이 미흡해 비가 많이 오면 도로가 침수되는 일이 잦았다. 70년대 번화가 중 하나였던 서상동의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잔뜩 짐을 실은 트럭과 자전거가 물에 잠긴 도로 위를 뒤뚱뒤뚱 지나가고 있고, 한 무리의 주민들이 근심 어린 표정으로 침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그렇거나 말거나 바지와 신발이 물에 젖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하게 길을 가는 교련복 입은 고교생의 모습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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