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열린 인제대학교 제27회 학위수여식에서 최고령 졸업자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제대 언론정치학부 박재식(62) 씨는 1963년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2005년 4월 중졸 검정고시, 2006년 8월 고졸 검정고시를 차례로 합격해 2007년 3월 인제대에 최고령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박 씨는 재학 당시 학부장학금으로 1천만원 기부를 비롯, 학업이 어려운 학생들의 등록금을 대신 납부하는 등 선행을 베풀기도 했다.

박 씨는 "여태껏 주변도 둘러보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며 "이제부터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봉사하며 살겠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 씨는 지난 1월 인제대에 장학금 1천500만원을 쾌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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