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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한 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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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3.08.20 12:16
  • 호수 136
  • 16면
  • 조영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클리닉 조교수(report@gimhaenews.co.kr)

   
 
일반적으로 여행객 가운데 1~5%는 일상적인 의학적 문제에 부딪힌다고 알려져 있다. 해외여행객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여행 도중 설사, 말라리아, 장티푸스 등의 감염성 질환이나 풍토병에 걸릴 위험성이 늘고 있다. 따라서 여행 전에 이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을 준비한다면 건강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여행 전 필요한 예방접종과 비행기 여행 시 주의점, 여행자에게 흔한 질병에 대해 정리해본다.
 
예방접종을 하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여행지역과 위생상태에 따라 필요한 백신이 달라지므로 출발 4주 전에 미리 의사와 상의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프리카·동남아시아·중남미지역을 여행할 때는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중부 아프리카·사우디아라비아의 시골 지역을 여행할 때는 수막구균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중부 아프리카와 중남미를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황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다른 백신과 달리 황열 백신은 인천공항검역소, 김포공항, 인천검역소, 부산검역소 등 지정된 곳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며 여행 출발 2주 전에 미리 맞아야 한다. 그외에 지역에 따라 일본뇌염 백신, A형 간염 백신, 광견병 백신 등이 추천된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유행지역을 여행할 경우에 보통 여행 1주 전부터 도착 4주 후까지 복용하게 된다. 전문의약품이어서 여행 전 의사한테서 처방을 받아야 복용이 가능하다.
 
3시간 이상의 비행을 하는 경우에는 시차 때문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술, 커피, 홍차 등은 피하는 게 좋다. 이전에 여행 때 시차로 인한 수면장애를 겪었다면 1~2일 정도 복용할 수 있는 수면제를 처방받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임산부나 심장질환자의 경우 장기간 비행을 하면 다리 부종이 발생하고 혈전으로 인한 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질수 있다. 따라서 다리를 올리고, 발을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다리를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수시로 해야 한다.
 
음식을 먹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생수나 끓인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중 설사는 가장 흔한 여행 질병의 하나다.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을 피하고 완전히 익힌 음식을 먹는 등의 일반적인 주의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벌레나 모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자기 전에 모기약을 뿌리거나 모기장에서 잠을 자야 한다. 특히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여행할 때는 긴 옷을 입고 피부 노출 부위에는 곤충 기피제를 바르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말라리아 예방약을 먹는다 하더라도 100%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모기나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 노출이 많은 열대 지역을 여행할 경우 햇볕에 노출되기 30분 전에 선크림을 바르고, 수영을 하거나 땀을 흘린 후에는 수시로 다시 바르도록 해야 한다. 선크림은 SPF 15 이상이 좋다. 여행지에서는 문신, 피어싱 그리고 성 접촉에 의해 에이즈나 바이러스성 간염, 성병 등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해외여행 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에서 여행과 관련한 더 많은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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