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중학야구·시도대항하키 우승

김해내동중과 김해서중이 전국야구대회와 전국하키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내동중(교장 정병식)은 지난 16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끝난 2013 KBO총재배 전국중학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인천 동산중을 11-5로 제압하고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내동중은 이날 3회까지 1-5로 뒤졌지만, 4회 타선 폭발로 대거 8점을 뽑으며 9-5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어 7회에도 2점을 더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3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구원투수 김기탁은 4와 3분의 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내동중 에이스 김태현은 최우수선수상, 김기탁은 우수투수상, 박종호 감독은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김해서중학교(교장 박동수)은 지난 15일 충남 아산 학선필드하키장에서 열린 제27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하키대회 결승전에서 김제중을 3-1로 눌러 남중부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서중은 전반 29분 이진호가 선제골을 넣어 1-0으로 앞서갔고, 후반 초반 김서인이 추가골을 보태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1분 뒤 김제중 유경민에 1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김서인이 다시 한 골을 보태 경기를 마감했다.
 
이진호는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고 김서인은 득점상, 백용상 코치는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김해서중은 KBS배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제14회 전국중·고연맹하키대회에 이어 올 시즌 전국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