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여기에 대한 대책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권역별로 '노선 전담제'를 실시해야 한다. 동서를 관통하는 3개 도로를 기준으로 노선을 △석봉마을~삼문고등학교~창원터널(1), △무계교~대청고등학교~능동삼거리~창원터널(2), △율하신도시~팔판마을~창원터널(3)로 나눠야 한다. (1)은 97번과 98번, (2)는 170번, (3)은 58번과 59번으로 다시 나눠야 한다.
또 비수요 구간을 정리해 운행거리를 효율적으로 감축함으로써 배차간격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해~창원 시내버스 광역환승제의 경우 이야기가 나온 지 오래 됐지만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이는 두 지자체의 냉각된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해의 경우 부산, 양산과의 광역환승제 분담 기준을 근거로 내세우며 분담비율 5 대 5를 주장한다. 창원은 장유~창원 구간에서 김해면허 노선이 4개인 반면 창원면허 노선은 1개라며 자신들의 분담비율 감소를 내세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노선의 합리적 재구축이 이뤄져야 한다. 이에 따라 광역환승 손실분 분담비율을 책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