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에 주민들의 생활현장에 더 가깝게 다가가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열공바람'이 불고 있다.
김해시의회 의정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2월 22일 의정 활동과 관련된 공부 모임을 가졌다. 이 날 모임에는 배정환 의장을 제외한 김형수·김동근·이정남·강춘한(이상 민주당) 의원과 하선영·이상보·우미선·옥영숙(이상 한나라당) 의원 등 8명의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지방자치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이날 첫 발제에 나선 이상보 의원은 "논문, 기사 등 자료를 많이 찾고 발제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공부가 많이 됐다"며 "보고서를 더 보충해 6~7월쯤엔 관련 세미나도 열고 싶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들이 중심이 되다 보니 연구회의 열기도 뜨거웠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김해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가 통과된 뒤 수시로 모여 서로 의견을 나눴다. 또 김해시의 주요시책 및 지역 발전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하고 깊이있게 분석해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해 나가자며 포부를 다졌다.
 
김형수 의원은 "구제역 발생, 4·27 재보선 선거 등 김해에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의원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 발전적인 의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연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선영 의원도 "의원들이 모여 지식을 나누고 토론을 하다 보니 서로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며 "앞으로 모임을 더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연구회는 지난 11월 15일 열린 제 1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하선영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김해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가 통과되면서 본격화됐다.
 
이 조례는 △의원은 2개 이내의 의원 연구단체에 가입을 할 수 있다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사위원회를 둔다 △1개 연구단체에 지급할 수 있는 예산은 연 5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연구활동 계획과 함께 중간보고서 및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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