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이런 화의 형상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 입술은 얇고 뾰족하며 코가 가느다라하면서 뾰족하다. 화가 많은 사람을 화체라고도 하고, 동물의 특성을 따서 조류라고도 한다. 화체는 눈이 발달해 있다. 대체로 눈이 동그란 느낌을 많이 주며 멀리서 봐도 눈이 먼저 보이는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다. 눈이 발달했기 때문에 시력이 좋은 사람이 많고, 눈이 반짝거린다. 화체는 오장육부 중에서는 심장이 발달해 있다. 심장이 발달한 사람은 웃기를 잘 하고, 웃는 모습이 아주 자연스럽게 잘 어울린다. 잘 웃기 때문에 눈가에 주름이 잘 생긴다.
화체는 화로 인해서 병이 잘 생기는데, 화병을 비롯해서 각종 신경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그만큼 예민한 성격인 것이다.
속에 화가 있으면 불이 위로 번져가듯이 인체 상부에 증상이 잘 나타난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하고 날개뼈 주위가 뻐근하게 잘 아프다. 얼굴쪽에 증상이 특히 많이 나타날 수 있다. 입안이 잘 헐고 혓바늘이 잘 돋는다. 눈이 충혈되거나, 심하면 안구건조증이 생기기도 한다. 여드름을 비롯한 피부질환과 두통, 어지럼증 등은 모두 화가 지나치면 생길 수 있는 질환들이다. 인체에 골고루 퍼져 있어야 할 온기가 상부쪽으로 쏠리게 되면 오히려 손발은 차가워지기도 하고 추위를 많이 타기도 한다. 화체는 몸이 차서 추위를 타는 것이 아니라 화가 골고루 분배가 되지 않아 추위를 타는 것으로 봐야 한다.
대부분의 피부병은 화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피부가 붉어지거나, 반점이나 두드러기가 올라와도 뾰족하게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김정은은 알러지성 피부질환으로 종종 고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가 원인이 된 알러지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정은의 얼굴 특징 중 하나는 인중이 상당히 가늘어 보인다는 것이다. 인중은 소장의 외후라 하여 인중을 보고 소장의 상태를 파악한다. 인중이 짧으면 소장이 짧은 것이고, 인중이 길면 소장이 긴 것으로 본다. 너무 길거나 너무 짧은 것 둘 다 좋지 않다. 너무 길면 운화작용이 잘 안 되어 소화흡수가 늦다. 짧으면 아랫배가 아프거나 대소변이 급하게 보고 싶고 소변이 시원하게 안 나오기도 하며 남자의 경우 생식기 부위가 아프기도 한다.
오장육부 중에서 심장과 소장이 열을 조절해주는 대표적인 장기이다. 김정은은 본디 화가 많고 심장이 발달해 있는데다 소장의 열까지 있어 최근 알러지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화는 스트레스와 자극적인 음식에 의해 더 심해지므로 평소 감정조절과 담백한 음식으로 조리를 하는 것이 좋다.
강유식 부산장덕한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