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미술시간에 앤드류 와이어스(1917~2009)의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라는 그림을 감명 깊게 본 적이 있었다. 그는 미국의 광대한 대자연과 그 안의 사람, 사물을 정밀하게 그린 국민화가였다. 그 그림을 보면서 볼 수도, 보이지도 않는 바람을 잘 표현했다고 느꼈다. 나도 보이지 않는 바람을 사진에 한 번 담고 싶어 바람 부는 날 명지 신포에 있는 낙동강 가의 갈대밭에 나가 느린 셔터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완성된 사진을 보는 순간, 시원한 낙동강 바람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 성공했구나! 쾌재를 불렀던 기억이 난다.(1955년 김해군 명지면에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고등학교 미술시간에 앤드류 와이어스(1917~2009)의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라는 그림을 감명 깊게 본 적이 있었다. 그는 미국의 광대한 대자연과 그 안의 사람, 사물을 정밀하게 그린 국민화가였다. 그 그림을 보면서 볼 수도, 보이지도 않는 바람을 잘 표현했다고 느꼈다. 나도 보이지 않는 바람을 사진에 한 번 담고 싶어 바람 부는 날 명지 신포에 있는 낙동강 가의 갈대밭에 나가 느린 셔터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완성된 사진을 보는 순간, 시원한 낙동강 바람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 성공했구나! 쾌재를 불렀던 기억이 난다.(1955년 김해군 명지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