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는 지난 4일 김해캠퍼스 14층 회의실에서 부산시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들의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인제대는 소방공무원 2천400여 명에 대한 심리적 지원에 나서게 됐다.
 
이번 협약식은 화재나 각종 재해·재난 발생시 사고 현장에서 소방공무원들이 직접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장애를 전문적인 예방교육과 상담을 통해 치유해 스트레스 없이 근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부산지역 소방공무원들은 앞으로 '인제대 부산시 재난피해자심리지원센터'를 통해 상시 방문이나 전화·인터넷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제대는 현장근무 등으로 자리를 비우지 못하는 소방공무원을 위해 11개 지역 소방서를 방문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전문 상담사의 개별 심층상담도 주1회 제공할 계획이다.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란 각종 재난현장에서 겪은 충격적인 경험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고통을 반복해서 느끼는 것을 말한다. 피해 환자의 50% 정도는 3개월 이내 회복이 가능하나, 사람에 따라 수면장애·집중력 저하·과도한 경계심·우울·대인공포·약물의존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을 수 있어 위험한 병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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