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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강일웅 사진작가의 사진으로 보는 옛 김해 (19)
  • 수정 0000.00.00 00:00
  • 게재 2013.12.17 15:39
  • 호수 152
  • 18면
  • 강일웅 사진작가(midosajin@naver.com)

   
 
선풍기는 1970~80년대나 돼서야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는 무더운 여름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 쬐는 한여름이 되면, 바람이 잘 통하는 집 마당의 키다리 포플러나무 그늘 아래 모두 모였다. 매미는 지칠 줄 모르고 요란하게 울어댔다. 때로는 마당 한켠에 왕대나무를 몇 개 얼기설기 묶어 볕을 가리고, 평상까지 높이 만들어 참외밭이나 수박밭에 주로 설치하던 원두막처럼 지어놓고 놀기도 했다. 비슷한 또래의 네 아이가 무엇을 먹는지, 한 아이는 배꼽까지 내놓고 정신이 없다. 어릴 때 방학이 되면 명지 외가댁에 놀러가 원두막에서 외할아버지로부터 노란 참외를 얻어 먹던 때가 새삼 그립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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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궁백화 2014-02-21 13:46:56

    여름이면 흔하게 보던 광경이었지요!...그땐 없으면 서리도 해다 먹었고 그걸 어른들도 크게 문제 삼지않았기 때문에 가능했지요!.지금도 여름이면 생각나는 원두막, 참외, 수박입니다!   삭제

    • 금잔화 2013-12-26 21:20:34

      어릴적 유난히 방학을 기다리던때가있었습니다~
      노란 참외를 가득한 바구니 던져주시던 외할머니
      얼마나 먹었는지 배가 터지도록 먹어도 그리도 만나던지요...^^*
      참...그대의 참외맛은 안나지만
      참외를 볼때면 외할머님 생각이나네요~~

      그시절의 그라운 풍경 감사히 접합니다~ 선생님~^^   삭제

      • 구름한점 2013-12-25 01:27:08

        원두막에서 먹었던 노란참외는 수박과 더불어 한 여름의 거의 유일한 간식거리였지요.   삭제

        • 인왕 2013-12-18 14:19:56

          지금이야 선풍기나 에어콘으로 여름을 보내지만
          원두막에서 과일 먹으며 더위를 잊고 산 때와는
          격이 틀리는 즐거움이고 낭만의 시절 이었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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