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열린 진로·진학설명회 강연을 열심히 듣고 있는 분성여고 학생들.

분성여고 1·2학년 대상 지난 19일 열려
궁금한 사항 질의·응답 등 큰 호응


지난 19일 분성여자고등학교에서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2학기 진로·진학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는 종전의 학부모 대상 설명회와는 달리 학생들과 공감하는 소통을 표방하며 진행되었다.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풀기 위한 박치영 1학년 부장 교사의 간단한 농담으로 행사는 시작됐다. 손정현 3학년 부장 교사는 5년째 분성여고에서 3학년을 맡으며 알게 된 여러 입학사례들을 분석한 통계자료를 준비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말들과 사례, 내신과 수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함께 참석한 학부모들에게는 '학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바로 학생, 학부모들과 질문·응답 시간을 갖고 궁금증을 바로 해결해주었다. 이정주 2학년 부장 교사는 세부적으로 조사한 예시를 활용하며 강의를 했다. 그는 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독서의 일상화를 강조했다. 중·상위권의 일반 학생들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을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1, 2학년 학생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부족한 대학입시 정보를 확보하고, 생활기록부에 어떠한 내용을 잘 기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언을 듣고자 참석했다. 학부모도 100여 명 참석해 자신의 자녀들을 좋은 길로 이끌어 갈 교사들의 강의를 새겨 들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강지은 학생은 "1학년이라서 크게 와닿지는 않았을 것 같았다. 하지만 3학년, 2학년 부장 선생님들의 강연을 들으니, 앞으로의 계획과 대학입시 전략을 머릿속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슬기 학생은 "선생님들께 직접 물어보고 대면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정말 좋았다. 공식적인 자리였기에 중압감은 다소 느껴졌다. 학생들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만, 질문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 앞으로 더 많은 자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한편 분성여고는 2004년 3월 개교해 내년에 10주년을 맞는다. 학교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는 등 여러가지 활동과 동아리 특색화를 실천하고 있다. 역사는 짧지만 올해 서울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대학교 등에 학생을 진학시키는 등 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