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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강일웅 사진작가의 사진으로 보는 옛 김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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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3.12.24 15:33
  • 호수 153
  • 18면
  • 강일웅 사진작가(midosajin@naver.com)

   
 
1955년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명지에 있는 외가댁 마을 입구에 솟대가 세워져 있었다. 가식이 전혀 없는 솟대와 나즈막한 초가집이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전원의 풍경이 내가 꿈꾸는 이상세계인 듯, 그 시절 그리움에 젖어본다. 솟대는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나 돌기둥 위에 앉힌 신앙 대상물이다. 옛날 사람들은 주로 음력으로 정월이나 10월 초 동제 모실 때에 마을의 안녕과 수호, 농사 풍년을 위해 마을 입구에 솟대를 세웠다. 긴 장대 위에는 철새인 오리나 기러기를 올려놓는다. 고대인들은 오리를 인간 세계와 신령의 세계,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신의 새로 여겼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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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한점 2014-02-22 11:56:19

    들판에 홀로서 있는 솟대가 신비롭고 친근하게 보이네요.
    우리는 한국사람이니 장승이나 솟대를 보면 금새 웃음이 나오면서 친근한 정을 느끼게 됩니다.
    오랫동안 함께 지냈던 우리의 문화이자 정서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하나하나 사라져 가고만 있네요.
    잊혀져가는 아쉬움을 사진으로 달래봅니다.   삭제

    • 천궁백화 2014-02-21 13:42:40

      언제부터인가 아마도 새마을 운동을 하면서 당산목이나 솟대 같은 것들이 무차별로 없어진 것 같은데 미신이라는 잘못된 시각이 고래로 부터의 전통을 단절시켜 놓았습니다!..솟대는 비단 우리뿐이 아닌 아메리카 인디언들도 지켜오는 우랄알타이 어족의 전통입니다. 하나같이 기러기가 보고잇는 방향은 시베리아 북쪽이라고 하더군요.~아마도 우리 민족의 발원지인 시베리아를 잊지 못하는 고향그리는 마음의 표현이 아닌지요!   삭제

      • 금잔화 2013-12-26 21:16:32

        지금도 솟대의 의미를 잘 모르는데요..
        마을의 안녕과 수호, 농사 풍년을 위해 마을 입구에 솟대를세웠다는 수호신이라걸
        알게 되었네요...^^*
        그옛날의 그리운 풍경...감사히 보면서 아련히추억을 그려보는 오후 입니다~

        날씨가 차갑습니다~
        선생님~건강 유의하시고 새해에도~사진 사랑 가득하시길요 ....^^*   삭제

        • 인왕 2013-12-26 10:32:14

          마을 입구에 하늘 높이 솟은 막대에 오리를 얹어 놓고
          마을에 들어 오는 액운을 물리친다는 솟대의 이야기
          마을의 평안을 감싸 주는 마을 수호신,
          왠지 옛 솟대의 모습이 그리워 지는 마음이 들게하는군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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