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문화유적지 탐방에 나선 김해시청소년수련관 방과후 아카데미 '나래' 청소년들이 김수로왕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해지역 청소년들이 역사탐방의 일환으로 가야문화의 발자취를 직접 찾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김해시청소년수련관이 운영하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나래' 소속 청소년 36명은 지난 12일 토요체험활동의 일환으로 김해지역 역사 유적지를 탐방했다. 이번 역사유적지 탐방은 가야문화의 발상지인 김해지역에 산재해 있는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 봉황대, 회현리패총, 수릉원, 구지봉 등 다양한 가야역사 유적과 국립김해박물관, 대성동고분박물관 등을 직접 둘러보는 코스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역사탐방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거주하고 지역의 문화재와 역사의 발자취를 통해 올바른 역사와 문화의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날 역사탐방은 오전 9시부터 국립김해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구지봉과 수로왕비릉, 대성동고분박물관, 수로왕릉, 봉황대 등을 둘러보며 역사 담당 특별강사의 해설로 진행됐다.
 
이번 가야문화역사 탐방은 그동안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에 가려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 가야제국에 대한 재평가와 국민들의 인식전환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현군 김해시청소년수련관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야역사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문병철(13) 군은 "철의 제국 김해의 구석구석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재미있었고, 구지봉에 올라가서 구지가를 배운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해시청소년수련관이 운영하는 방과후 아카데미 '나래'는 지난 2006년 지역사회 차원에서 청소년들의 활동과 복지,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본공통과정과 전문체험활동과정, 특별지원과정, 생활지원 등 4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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