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간&'을 좋아한다. 작은 전기 같은 느낌이다. 지금은 그렇게 유명하지 않지만 언제 전국적으로 유명해질지 모르는 김해의 예술가들 이야기를 미리 읽는 재미가 있다.
지난주 신문에는 노르웨이로 입양된 한국 남자의 외국인 부인이 보낸 편지가 실려 있어서 깜짝 놀랐다. 도대체 노르웨이에서 <김해뉴스>를 어떻게 알았을까. 신문이나 방송에서 해외 입양아가 한국의 부모를 찾는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그러나 <김해뉴스>에 실린 내용만큼 자세한 사연은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 이 기사를 읽고 마음이 아파 눈물을 흘렸다. 정운 아저씨와 결혼한 스티나 씨가 쓴 편지 제목 '한 엄마가 다른 엄마에게'부터 슬펐다. 신문을 본 뒤, 혹시 정운 아저씨의 생모가 답장을 보냈을까 싶어서 <김해뉴스> 홈페이지에도 두 번이나 들어갔다. 답장은 없었지만, 이 기사가 주간 HOT뉴스 1위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보았다. 역시 다른 사람들도 이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았다. 노르웨이에서도 <김해뉴스>로 편지를 보내는데, 김해에 사는 정운 아저씨의 생모도 <김해뉴스>를 통해 아들에게 답장 한 통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