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작가 남기환 씨 여행에세이집

김해시가 스토리텔링 사업의 일환으로 여행에세이집 <두 마리 물고기 사랑>(성하books)을 출간했다. 이 책은 김해 허씨의 시조인 허왕후가 수로왕과의 국혼례를 위해 인도 아요디야에서 김해까지 온 길을 재현 답사한 여행기이다. 책에서는 작가가 지나 온 여행길에서 만난 이국의 풍물과 사람들의 표정도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집필한 여행작가 남기환 씨는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이 지나온 '영원한 사랑의 길'을 걸었다. 여행길은 아요디야에서 실크로드와 차마고도를 넘어 중국 상하이까지 이어졌다.
 
작가는 책에서 "2000년 전 아유타국 공주의 발자취를 따라 아요디아를 출발해 미얀마, 중국을 두루 거쳐 왔다. 1만여㎞가 넘는 길이지만 허황옥이 남긴 두 마리 물고기를 찾아 그 길을 따라왔다"며 신어산 은하사를 찾은 감회에 대해 "대웅전 수미단의 두 마리 물고기 문양은 인도의 아요디야 사원에서부터 중국 등충의 서운향과 옛 보주의 땅, 안악현에서 본 것과 다르지 않았다"고 적었다.

김해뉴스 /박현주 기자 p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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