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건소는 15일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홍역·볼거리·풍진 무료 예방접종을 오는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해시보건소에 따르면,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은 경남 각 시·군 중에서 두 번째로 많다. 특히 홍역 발생률이 높은 동남아시아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족·친지들을 방문하기 위해 해외 출입국이 잦아짐에 따라 홍역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총 2천150명을 대상으로 홍역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무료 예방접종은 김해시보건소, 장유건강지원센터, 진영건강증진센터, 동부도시보건지소 외에 대동·진례·상동·생림·한림 등 5개 보건지소에서 실시한다. 접종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사이에 방문하면 접종할 수 있다. 현재 임신 중인 여성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되며, 접종 후 3개월까지는 피임을 해야 한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홍역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풍진도 예방할 수 있다"며 "풍진으로 인한 기형아 출산 예방에도 도움이 되므로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김해시보건소 예방접종실(330-4525)로 하면 된다.

김해뉴스 /김병찬 기자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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