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 공직자 가운데 김맹곤 시장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김 시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2억6천여만 원 늘어난 90억8천여만 원이다. 이는 전국 기초단체장 중에서도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 김 시장은 자신과 부인 명의로 79억여 원에 달하는 아파트와 상가를 보유했으며 예금도 13억여 원이나 됐다. 또 지산CC와 중부CC 등 2곳의 골프장 회원권을 갖고 있다. 김 시장은 선거보전금 수령과 건물임대 수입으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다음으로 한나라당 조일현 김해시의회 부의장과 한나라당 김성규 도의원이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 의원은 지난해보다 1억8천만 원 가량 줄어든 20억 1천여만 원을 신고했으며, 김 도의원의 경우 14억2천여만 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2억 원 가량 늘었다. 또 총 28명의 공직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난해에 비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가 15명, 재산이 감소한 공직자가 13명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한나라당 김홍진 시의원으로 10억 원을 신고해 전년도보다 3억여 원이 늘었다. 이에 대해 김 시의원은 "건물 부분에서 면적오기 신고로 인한 재산증가"라고 설명했다. 반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공직자는 조일현 시의원과 한나라당 하선영 시의원으로 나타났다. 하 시의원의 경우 지난해보다 1억5천만 원이 감소한 3천900여만 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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