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예인들이 대체로 그런데, 탤런트 임예진의 얼굴은 작고 예쁘다. 형상의학에서는 예쁜 얼굴을 가진 사람을 화(火)가 있는 것으로 본다.
 
사람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 오행의 기운이 골고루 다 있어야 살아갈 수 있고, 이 오행이 조화로워야 건강하게 살아간다. 이 중에서도 특히 수기와 화기의 균형이 중요하다.
 
화가 많으면 활동력이 왕성해지고 성격도 밝고 명랑해지며, 화가 부족하면 활동력이 떨어지고 성격도 어두운 편이다. 화를 제어해주고 에너지원이 되는 것이 수기인데, 수기가 부족하면 화가 지나치게 되어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기도 한다.
 
화가 있는 형상은 눈이 동그랗고 코끝이 뾰족하며 입술도 뾰족하다. 심지어 두상도 머리 정수리 부분이 뾰족하고, 얼굴 형태는 역삼각형 모양으로 턱이 예리한 브이라인을 그리며 하관부위가 약하게 생긴 편이다. 부피가 커지면 화가 동하기 어렵다. 잘 움직이려면 크기가 작아야 한다. 그래서 화가 있는 사람의 형상은 두상이 작고, 이목구비도 작은 편이다.
 
오장 중에서는 심장이 발달된 사람이 화가 많아서 화체(火體)라고 하며, 동물의 유형 중에서 새를 닮아 조류라고도 한다. 임예진의 얼굴을 보면 동그랗고 반짝이는 눈에 작은 두상 등 화체의 특징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
 
웃는 것은 심장이 주관하는데, 심장이 발달된 사람들은 잘 웃는다. 웃는 얼굴이 아주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사람들은 조류가 많다. 잘 웃기 때문에 눈가에 주름이 잘 생긴다.
 
불의 색은 붉기 때문에 화가 많은 사람들은 얼굴에 붉은 기운이 돈다. 건강한 붉은 빛은 얼굴에 혈색이 돌고 화사해 보인다. 다만 화가 지나치면 불에 데인 듯한 붉은색으로 변하는데 이런 탁한 붉은 색이 나타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심한 당뇨나 결핵,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으로 열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에 이런 얼굴색이 잘 나타난다. 특히 화체의 형상은 화가 많기 때문에 이런 질환이 잘 생길 수 있다.
 
화체는 화가 지나쳐서 병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남들보다 추위를 더 많이 타는 사람들도 있다. 그만큼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평소 왕성하던 화가 조금만 부족해져도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수족냉증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임예진은 몇 년전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 화체는 대부분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반대로 기능저하가 생기기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으로는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해지며 매사에 의욕이 떨어진다. 피부에서 땀이 제대로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해진다. 그리고 쉽게 체하거나 소화가 되지 않으며 눈 주변과 손발이 붓고 관절이 쑤시고 근육이 경직되기도 한다. 추위를 많이 타고 변비가 생기며, 맥박이 느려지고 체중이 증가한다. 여자의 경우 생리 주기의 변화가 생기며, 월경 과다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기(氣)가 허(虛)해지고 화기가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이런 경우 기를 보충해주고 화기를 돋구어 주는 한약이 도움이 되는데, 화체의 형상들은 화기가 적절하게 회복되도록 해야지 잘 못하면 화가 지나치게 되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형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몸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해뉴스
강유식 부산 장덕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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