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 김해시장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볼 매니페스토 검증단을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검증단은 구성되지 못했다. 새누리당의 김정권 후보를 제외하고는 공약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맹곤 후보에게는 공약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 통합진보당의 박봉열 후보에게는 인터뷰를 하자고 했더니 나중에 하자고 했다. 이제 선거는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언제 공약을 검증하고 독자들에게 알릴지 난감하기만 하다. 이번주에는 공약이 올까.


예린>> 김해시는 지난 3월 19일 삼계동 장애인전용쉼터 기공식을 했다. 전용쉼터 예정지를 찾아가봤다. 기공식을 하고 두 달이나 지났지만 공사는 시작조차 하지 않은 상태였다. 김해시에 물어보니 "아직 감리업체를 선정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 "기공식 후 감리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관행이다. 실제 공사는 몇 달 뒤에 한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건설업계 전문가는 "시의 말이 맞다고 할 수 있지만, 선거를 앞둔 쇼로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윤영>> 지난 17일 도요예술촌에서 만난 백하룡 작가는 서울 이야기를 했다. 그는 "서울은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곳이다. 연출을 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도요문학레지던스 상주작가 프로그램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살며 희곡을 쓸 수 있게 됐다. 이제 백 작가에게는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서울 공연을 앞두고 "욕먹지 않도록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 많은 '백 작가'가 도요에서 배출되기를 기대한다.
 

현주>> 요즘 TV 드라마의 등장인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포은 정몽주의 후손들이 김해를 찾아왔다. 고려 때 김해부를 찾아온 포은의 발길을 따라온 것이다. 그들을 동행취재하면서 몇 번이나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이 곳으로 가려면 어느 길로? 주차는 어디서? 식당 예약은 어떻게?" 그들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김해뉴스> 기자이니까 당연히 알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질문을 던졌다. '나는 아직 김해를 잘 모르고 있다. 작은 길목 하나까지도 더 공부해야 하는구나.' 다시 한 번 절감한 취재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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