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학교 강당에서 전달식 가져

김해가야고등학교 학생들이 위안부 강제 동원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을 영화 '수요일' 제작진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김해가야고(교장 이승렬)는 28일 김해가야고등학교 강당에서 '수요일' 제작비 후원금 70만 원을 영화 수요일 제작사 ㈜가우자리 김영우 대표에게 전달했다.
 
김해가야고 학생들이 성금을 모은 것은 지난 3월 7일 김해문화원에서 열린 '수요일' 제작 후원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게(김해뉴스 3월 12일자 7면 보도) 계기가 됐다. 당시 행사에 갔던 임미현 학생회장의 제안에 따라 2주일 동안 후원금 모금 활동을 벌여 50만 원을 모았다. 여기에 교사들이 20만 원을 보태 총 70만 원을 마련했다. 임 회장은 "토크콘서트에서 위안부 강제 동원 피해 할머니를 위한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 학생들이 용돈을 쪼개 적극적으로 모금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달 16일 학생들이 모금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영화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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