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 <김해뉴스>는 지난 6일 고 김오랑 중령 흉상 제막식에서 '참군인김오랑기념사업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 중령의 특전사 후배로 십수 년 간 김중령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 온 김준철 사무국장이 패를 전달했다. 그는 "외롭고 힘든 시절에 <김해뉴스>가 써주었던 기사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 진심으로 고맙다. <김해뉴스>가 가장 많이, 그리고 정확하게 기사를 써주었다"고 몇 번이나 말했다. 감사패는 무거웠다. 공식 추모비 건립, 추모사업 활성화…. 아직도 갈 길이 먼 탓이다.
 

태우>> 봉림산업단지 인근 초등학교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됐다고 한다. 산단 시행사 측에서는 기준치 이하의 양만 나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문제는 양이 아니라 벤젠이 검출됐다는 사실 자체다. 이곳에서 벤젠이 나왔다면 공장이 산재해있는 김해의 곳곳에서도 상황이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해볼 수 있다. 김해시에서 대대적인 환경오염 조사에 착수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한다.
 

명규>> "선거 때문에 많이 바빴죠? 이제 끝났으니 한숨 돌리겠군요." 선거가 끝난 뒤 지인이나 취재원들로부터 이런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럴 때마다 이렇게 대답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려고 합니다. 시장부터 시·도의원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이 뽑아줬으니 얼마나 기대에 부응하는지 지켜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선거 공보물에 적혀 있던 다짐과 공약처럼 당선자들도 4년 간 김해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줬으면….
 

윤영>> 진례면 용전숲은 원래 공유지였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함부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쓰레기를 버렸다. 숲을 망치는 줄 알면서도 자신의 순간 이익만 챙겼다. '공유지의 비극'이었다. 'Everybody's business is nobody's'(모두의 일은 누구의 일도 아니다)는 영어 속담이 있는데 딱 그 꼴이었다. 보다못한 주민들이 용전숲을 사유지로 바꾸었다. 사용료를 받았다. 그렇게 하자 용전숲은 깨끗해졌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다. 용전숲이 주민들을 위한 훌륭한 안식처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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