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일 시네마테크서 오마르 등 8편 상영


부산영화의전당은 오는 20~26일 시네마테크에서 '2014 아랍영화제'를 개최한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영화의전당과 아트하우스 모모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레바논, 모로코,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요르단, 이집트, 카타르, 쿠웨이트에서 온 다양한 영화가 상영된다.

아랍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오마르', '블라인드 인터섹션', '증거', '모나리자의 미소', '사랑은 바다에서 나를 기다리고', '팩토리 걸', '락 더 카스바', '내 안의 아버지' 등 8편이다. 지난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오마르'를 제외한 나머지 영화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들이다.

'팩토리 걸'은 아랍의 대표적인 영화제인 두바이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기존의 제도와 문화에 도전하는 여주인공의 당당한 모습을 또렷이 보여 준다. '모나리자의 미소'는 여주인공의 사랑과 이를 둘러싼 가족과 사회의 대응을 대립적으로 보여준다.

다큐멘터리 '사랑은 바다에서 나를 기다리고'와 '내 안의 아버지'는 시적이며 자기 성찰적인 작품이다. 가족 내부에 잠재해 있던 문제가 외부의 돌발적인 상황과 충돌할 때 생기는 고통을 직시하는 '증거', '블라인드 인터섹션', '락 더 카스바'는 마음을 흔드는 영화들이다.

아랍영화제는 무료로 진행된다. 상영작 정보 및 상영시간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051-780-6080. 

김해뉴스 /박현주 p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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