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들의 인생 이야기 다룬  '사랑의 집'
조한나 양 희곡상, 배성희 교사 지도상 수상

김해 삼방고등학교(교장 이길수) 연극부가 '제18회 경남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삼방고는 지난 6~8일 경남도와 ㈔한국연극협회경상남도지회 주최로 거창의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열린 연극제에서 '사랑의 집'이라는 제목의 연극을 선보여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마산 태봉고, 통영 동원고에게 돌아갔다.

'사랑의 집'은 미혼모센터인 사랑의 집에서 살고 있는 미혼모들의 인생 이야기와 겉보기에는 평온해 보이는 미혼모 센터의 숨겨진 비리 등을 그리고 있다.

삼방고 조한나 양은 희곡상을, 배성희 연극부 지도교사는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배 교사는 "아이들이 창의적인 생각으로 줄거리를 구성했다. 적극적으로 연극 연습에 참여해 준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 경남도에서 가장 우수한 연극부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학생들을 잘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회에는 경남도 내 7개 고등학교에서 132명의 배우와 스태프가 참가했다. 또 연극제 기간 동안 2천350명의 관객이 무대를 찾기도 했다. 

김해뉴스 /김명규 기자 kmk@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