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8천만 원 들여 나루터, 김해관 수리
다음달 중 TV 드라마 연이어 촬영 예정
안전사고 우려로 일부 시설의 관람이 제한됐던 창원해양드라마세트장 보수공사가 완료됐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창원은 물론 경남도민들에게 새로운 여가시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구청장 정수훈)는 23일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관광로 876-2에 있는 창원해양드라마세트장의 보수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0년 5월 건립된 해양드라마세트장은 사극 촬영지로 각광을 받았지만, 최근 안전진단 결과 해수·해풍에 의한 부식·침하가 심해져 나루터 등 일부시설을 이용할 수 없었다.
마산합포구는 지난 4월부터 보수공사를 실시해 예산 8천만 원을 들여 김해관, 나루터 등 노후된 시설을 정비했다. MBC 드라마 '김수로' 등 20여 편의 인기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했던 나루터는 전면 해체한 뒤 1.7m의 콘트리트 기초 위에 목재 기둥을 올려 새로 만들었다. 김해관 내부의 침하된 마루틀과 마루널은 교체했다.
창원해양드라마세트장에서는 지난 16~17일 양일간 이준기, 남상미 주연의 KBS 드라마 '조선총잡이'가 촬영됐다. 다음달 중에는 KBS 드라마 '비밀의 문'과 TV-N 드라마 '삼총사'의 촬영이 예정되어 있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