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활행복권 선도사업 선정돼 국비 20억 원 지원
함양·거창·산청군  시범 실시 후 전 시·군 확대 방침


경남도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경남인력지원센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남도는 23일 국비 20억 원을 지원 받아 경남인력지원센터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8일 농림축산식품부,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2014년 지역생활행복권 선도사업' 중 하나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의 길이 열렸다.

경남인력지원센터는 앞으로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각종 지원 사업에 사업비를 집중 투입한다. 농촌의 고령화율이 40%에 이르는 현실을 감안할 때 농촌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농업 인력을 확보해주는 창구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남도는 함양군, 산청군, 거창군을 연계한 경남인력지원센터를 설치해 3년간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성과에 따라 전체 시·군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 사업 내용은 함양군·산청군·거창군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농작업 근로자 중개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예비 귀농·귀촌 인력을 대상으로 기본 농작업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 등이다.

경남도는 경남인력지원센터를 활용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유휴인력을 연결시켜주고, 인력 중개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업인과 농작업 근로자의 보험·수송·안전장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도시 농작업 근로자 품목별 등급제를 실시해 등급제에 따라 임금을 차등 지원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기로 했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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