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엔 '애마'도 추위 탄다
겨울철 자동차 관리와 안전하게 타는 법
1. 유리창
신문지 덮어 두거나 성에 제거용 스프레이 사용
성에로 전방시야 확보가 어려울 경우 일부 차종은 전방 열선을 작동시키거나 성에 제거용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쉽게 성에를 제거할 수 있다. 또 신문지를 덮어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유리창에 묻은 이물질이나 때 등을 제거해 시야 확보를 하기 위한 워셔액도 늘 정량을 유지하고, 요즘처럼 추운 계절에는 외부 온도에 따라 얼 수 있으므로 겨울용 워셔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워셔액이 없을 때 워셔모터를 작동하면 모터가 손상되거나 유리창 및 브러시가 마찰돼 심한 소음과 스크래치가 발생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배터리
추운 날씨 성능 15% 이상 떨어져 … 해뜨는 방향으로 주차
3. 엔진오일
가솔린·LPG 차량 1만5000㎞ 주행 후 교환
4. 냉각수
주위온도 -10℃일 때 부동액 30%와 물 70% 혼합
5. 타이어
마모상태 주기적 점검과 위치 교환
옆부분 표시 맨뒤 네자리 제조일자
6. 부동액
엔진 부식·과열·동파 방지 … 신차 출고 후 주행거리 10만㎞ 넘으면 교환
겨울철이면 차량의 엔진에도 동파 사고가 날 수 있다. 차량에는 엔진의 부식과 과열방지 및 동파방지를 위해 부동액이 들어 있는데, 부동액은 사계절용으로 신차 출고 후 5년 10만㎞를 경과한 차량들은 교환을 하는 것이 좋다. 부동액은 양과 비중이 중요한데 양이 부족하면 엔진 과열의 원인이 돼 엔진 파손이나 차량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비중이 낮으면 엔진 동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부동액이 누수되는 부위가 없는지도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Tip 1 >> LPG차량과 경유 차량의 시동성 향상
추울 땐 프로판 함유량 높은 LPG 충전
경유차량은 예열표시등 꺼진 후 시동
LPG 연료의 특성 상 대기온도가 -15℃ 이하로 떨어지면 시동성이 저하될 수 있다. 때문에 추운지역으로 이동할 때에는 도착 즉시 현지의 LPG 충전소에서 프로판 함유량이 충분한 LPG로 충전해야 한다. 경유는 기온이 급강하하면 우유빛의 끈적끈적한 파라핀 성분이 생성 및 응고가 돼 연료필터의 여과지를 막아 시동성이 저하될 수 있다. 계기판에 있는 예열표시등이 꺼진 후 시동을 걸고, 시동이 걸리면 공회전 상태로 워밍업을 시키자.
Tip 2 >> 빙판길 안전운전하기
2단 기어로 출발하고 타이어 공기압 낮춰 접지면 넓혀야
▶첫째, 1단 기어 보다는 2단 기어를 사용해 서서히 출발하는 것이 좋다.
▶둘째, 미끄럼 방지를 위해 스노 체인을 장착하거나 스노타이어를 사용한다. 여기서 스노체인 장착은 전륜구동형은 전륜 바퀴에, 후륜구동형은 후륜바퀴에 장착한다.
▶셋째,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그늘진 곳이나 다리 위, 터널 입구 등을 지날 때 더욱 주의해서 운행한다.
▶넷째, 타이어 공기압을 조금 낮춰 접지면을 넓히면 안전 운행에 도움이 된다. 단 빠른 시간 내 규정 공기압으로 다시 맞춰야 함을 잊지 말자. 눈길이나 결빙된 도로에는 염화칼슘 등을 뿌리기 때문에 이런 지역을 운행한 후에는 반드시 꼼꼼하게 세차를 해야 차량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