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선거 보수·중도 출마 예정자들 단일화 확약

내년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7개월여 앞두고 보수·중도 성향의 출마예정자들이 단일화를 확약했다.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연대'는 22일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관 2층 회의실에서 '후보자 협의체 구성 및 단일화 확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단일화연대 류재국 공동수석상임대표와 박두양 공동수석상임대표, 경남원로회의 정호영 사회교육부회장과 강인섭 고문, 보수·중도 성향 출마 예정자들이 참석해 비공개로 후보자 협의체 토의를 진행했다.

확약서에는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 김상권 전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 김승오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 오경문 전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 이군현 전 국회의원, 최병헌 전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 최해범 전 창원대학교 총장(가나다순)이 서명했다.

출마예정자들은 후보단일화와 여론조사 기반의 후보 결정, 결과 승복 및 상호 지지를 확약서를 통해 명문화했다.

단일화연대 류재국 수석상임대표는 “이번 협약은 특정 후보의 승리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경남 교육의 방향을 바로 세우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교육의 정치화가 아닌, 교육의 본질과 가치 회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단일화연대는 오는 12월 10일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하고, 이후 2차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단일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