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기술지주 자회사 ㈜라파비, 과기부 지원 기업 선정

가시광 살균조명 임상 실증 성과

2025-10-23     송희영 기자

인제대학교기술지주㈜는 자회사 ㈜라파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이 추진하는 ‘기술사업화 후속지원 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1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경남김해강소특구 연구소기업인 라파비는 인제대가 보유한 백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405nm 가시광 살균조명’ 임상 실증 연구를 진행해 왔다. 라파비는 해운대백병원 감염내과 연구팀과 협력해 중환자실에 해당 조명을 설치하고 제품의 살균 효과를 검증한 실증 성과를 인정받았다.
 

라파비가 개발안 인체 감지형 가시광 살균조명. / 인제대

 

현재 라파비는 ‘인체 감지 센서 탑재형 신형 살균조명’을 추가 개발 중이며, 해운대백병원 1인실 병동에 설치해 추가 임상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증이 완료되면 병원 내 판로 개척과 의료기관 협력을 확대해 제품 상용화와 매출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라파비는 올해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인도·가나 등 6개국과 총 300만 달러 규모 수출 MOU를 체결하고, 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100만 달러 투자 확약을 받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도 거뒀다.

손원일 인제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장은 “백병원 인프라를 활용한 자회사 제품이 실제 사업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연구소기업과 자회사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