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7조691억 원 규모 예산 도의회 제출
재해예방·경남미래·서부권개발 사업 중점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건립비 20억원


경남도의 2014년도 1차 추경예산이 7조 691억 원으로 편성됐다.

경남도는 2일 당초 예산보다 4천548억 원 늘어난 7조 691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예산은 일반회계 6조 212억 원, 특별회계 1조 479억 원이다. 한편,  추경 예산안은 오는 17일 문을 여는 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31일 최종 확정된다.


이번 추경의 특징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재해예방사업, 서부권 대개발 및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에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는 점이다. 최근 세월호 사고 등으로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재난예방사업에 248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에는 177억 원을 편성했다. 또 재정 건전화를 위해 채무상환에 675억 원을 반영했다.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건립비 20억 원도 편성됐다.

세출 분야별로 늘어난 예산 규모를 보면 일반공공행정 1천16억 원, 공공질서·안전 314억 원, 교육 215억 원, 문화·관광 95억 원, 환경보호 37억 원, 사회복지 544억 원, 보건 59억 원, 농림·해양·수산 593억 원, 산업·중소기업 216억 원, 수송·교통 376억 원, 국토·지역개발 333억 원 등이다.

일반공공행정의 경우 도로건설 차입금 원리금 상환 476억 원, 마창거가대교 건설 차입금 원리금 상환 118억 원), 도세 징수교부금 110억 원, 수해 상습지 개선사업 차입금 원금 상환 116억 원, 공공기관 이전 및 진주부흥프로젝트 89억 원이 늘어났다. 공공질서·안전 분야는 재해위험지구 정비 155억 원, 우수 저류시설 설치 25억 원, 소방사무 이양 재정보전금 70억 원, 소방차량 보강 및 현대화 44억 원이 증가했다.

교육 분야 증가 예산은 지방교육세 전출금 165억 원, 지방교육 재정부담금 48억 원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밀양아리랑파크 조성 23억 원, 거제 생태 자연테마파크 조성 10억 원,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사업 25억 원 등이 증가했다. 환경보호 분야의 경우 하수관거 설치 45억 원, 농어촌 마을하수도 설치 10억 원, 한반도 핵심 생태축 연결 복원사업 9억 원 등이 늘어났다.

사회복지·보건 분야에서는 의료급여 특별회계 전출금 104억 원, 장애인 거주시설 운영 지원 16억 원, 아동양육 지원 10억 원, 영유아보육료 104억 원, 가정양육수당 지원 77억 원, 경로당 난방비 지원 86억 원, 국민임대주택 건설지원 28억 원 등이 많아졌다.

농림·해양·수산 분야에서는 농촌 고령자 공동시설 지원 14억 원, 농산물 수출 물류비 지원 35억 원, 말산업 육성 지원 10억 원, 축사시설 현대화 26억 원, 산림 병해충 방제 62억 원, 남해 EEZ(배타적경제구역) 골재채취 점사용료 14억 원,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 22억 원 등이 늘었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실크산업 혁신센터 건립 10억 원,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건립 20억 원, 국내기업 투자촉진 보조 15억 원,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사업 150억 원, 진주 뿌리기술지원센터 건립 20억 원 등이 추가로 책정됐다.

수송·교통, 국토·지역 개발 분야 증가액은 마창대교 2013년도 MRG(최소운영수익보장) 137억 원, 국가지원 지방도 확·포장 81억 원, 지방도 확·포장 46억 원, 수해 상습지 개선사업 215억 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29억 원, 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지원 39억 원 등이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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