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김장철을 맞은 도시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농산물 생산 농가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김장채소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해시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김해시 대성동 시민의 종 앞 가야의 거리에서 김장채소 직거래장터를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김장채소 직거래 장터는 이상기온으로 어려움에 빠진 김해지역 농가들의 판로개척과 유통 마진을 줄여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김장용 채소 직거래장터에는 김해시 생림면과 상동면에서 생산된 배추와 무를 비롯, 고춧가루와 젓갈류 등 김장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가 함께 거래됐다. 특히 배추는 한 포기에 1천300원, 무는 개당 1천원에 판매되는 등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한 바람에 총 1만5천 포기의 배추와 7천500개의 무가 순식간에 팔려나가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시는 또 이번 김장채소 직거래장터를 개설하면서 시민들을 위해 어묵과 장군차 등을 무료로 나눠주며 도시와 농촌이 하나가 되는 교류의 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오성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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