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오는 날 동자승'으로 영예

▲ 반재용 씨.
반재용(67·삼방동·사진) 씨가 지난 4일 '제32회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비오는 날 동자승 스케치'로 우수상을 받았다. 반 씨가 상을 받은 작품은 5월 6일 석가탄신일 때 부산시 서구 내원정사에서 찍었던 사진이다. 풍선을 든 동자승들이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오색 빛 등 아래로 걸어 나오는 장면이다.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든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김해지부 소속인 반 씨는 "밝은 아이들의 모습에 셔터를 눌렀다.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상을 받아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반 씨는 올 겨울에는 창녕군 우포늪 인근에서 생활하며 겨울철 우포늪의 풍경과 철새 등을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 5월에도 우포늪을 방문했다. 우포늪의 사계절 풍경을 찍어 개인전을 열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했다.
 
반 씨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 성도고등학교에서 5년 전까지 미술교사로 재직했다. 그는 정년퇴임 후 본격적으로 사진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열린 제22회 경남사진대전에서 '인간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받는 등 다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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