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컨벤션센터 25일부터 '미켈란젤로' 전 개최
르네상스 거장 조각·그림 등 대작 90여 점 전시
매일 오전, 오후 두 차례 도슨트 작품해설 눈길


르네상스 미술을 이끈 거장 미켈란젤로(1475∼1564)의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이색전시가 열린다.

▲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다비드상.
창원컨벤션센터(CECO) 사업단은 오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미켈란젤로' 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탈리아의 유명 장인그룹 'I MURI DELL ARTE' 소속 복원작가들이 정교하게 만들어낸 미켈란젤로의 대작 복제작품 134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미켈란젤로의 생애, 조각가 미켈란젤로, 건축가 미켈란젤로, 화가 미켈란젤로, 타이탄 전투 등 5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다비드상, 피에타 등 조각 9점,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등 프레스코화 14점, 미켈란젤로 생애 관련 자료 9점, 미켈란젤로 공방 전시품 18점, 드로잉 작품 39점, 건축 관련 작품 11점, 기타 르네상스 관련 소품 35점 등이 전시된다.

다비드상은 원래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 세워져있던 5.17m짜리 동상이다. 지금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다비드상은 복제품이고, 원본은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보관 중이다.

또 동정녀 마리아가 아들 예수의 시신을 안고 깊은 슬픔에 잠긴 모습을 재현한 '피에타' 복제품도 전시된다. 피에타는 로마의 성베드로 대성당에 있다. '천지창조'와 '최후의심판'은 로마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이다.

▲ 성베드로 성당에 있는 피에타.

전시 기간 중에는 평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두 차례에 걸쳐 도슨트(전시작품 해설가)의 해설 안내가 실시된다. 입장료는 성인 1만 2천 원, 청소년 9천 원, 경로 6천 원이다. 예약하면 30% 할인도 가능하다.문의/작품전시회 사무국 055-212-1390~1.

김해뉴스 /박현주 ph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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