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 명동지구 일대 50만6238㎡
총 1390억원 투입 2018년 준공 예정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원전기자재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설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기자재 산업단지 위치도.

원전기자재 특성화 산업단지 기공식이 13일 오후 서병수 부산시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강서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동지구에서 열렸다.

원전기자재 특성화 산업단지는 2010년 부산시의 원전 관련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2011년 원자력산단개발㈜가 설립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이 산업단지는 산업시설 32만 2천640㎡, 공공시설 18만 3천598㎡ 등 총 50만 6천238㎡ 규모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 1천390억 원이 투입된다. 준공 예정 연도는 2018년이다.

원전기자재 특성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우수한 품질의 부품·소재를 개발해 한국수력원자력과 주 기기 생산업체인 두산중공업 등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원전기자재 관련 중소기업들은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경남·울산지역의 원전 관련 기업들은 부품 개발, 판로 확대 등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얻을 수 있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서부산권 지역은 원전기자재 연관산업과 항만, 연구기관 등 산업 인프라가 밀집된 지역이다. 원전기자재 산업단지 조성으로 연관 산업과의 동반성장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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