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순 김해시여성회 회장
㈔김해여성회(회장 정명순) 의정참여단은 2006년 처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여러 차례의 보고회와 김해시의회 의원 활동사항 평가를 통해 시민들에게 의회 사정을 알려왔다. 의정활동에 충실했던 의원에게는 감사의 뜻을 전하고, 충실하지 못했한 의원에게는 따끔한 질책을 던졌다.
 
의정참여단은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4월부터 김해시의회와 김해시 예산 편성 등에 대한 각종 교육을 마친 뒤, 6·4지방선거와 함께 출발했다. 단장으로 박재원 씨를 선출했고, 7월 3일 김해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의장 선출 선거 과정을 참관했다.
 
지방자치제의 참뜻은 지역 주민들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여성이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하다는 말이 있다. 김해시가 여성 친화 도시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김해 여성들의 행복지수는 높지 않다.
 
노년을 맞이한 고령의 여성들, 다문화 이주 여성들, 육아와 병행해서 일하는 젊은 여성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엔 부족한 예산과 문화·복지시설까지 생각하면 김해시가 갈 길은 멀다 하겠다.
 
김해여성회 의정참여단의 활동은 여성적인 관점에서 김해시의 살림을 살피고 더 나은 의견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시민들의 삶과 깊이 관련 있는 김해시의회의 활동을 평가하고 감시·감독하는 데 동참해주기를 바란다.
 
지금 김해시의회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의원들은 정당의 대표가 아니라 시민의 대표라는 점을 생각해서 소속 정당의 입장이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충실하게 시의원 역할에 최선을 다해 53만 김해시민의 생활만족도와 행복지수를 높여주기를 기대한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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