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주촌면사무소 사거리를 관통하는 1042호 지방도가 왕복 6차로로 확장된다.

김해시는 병목현상으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외동 한신아파트 앞 외동고개에서 주촌면 후포박스에 이르는 4.21㎞ 구간을 오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전체사업비 798억 원 가운데, 올해 50억 원의 도·시비를 확보하고 우선 외동고개에서 주촌면사무소에 이르는 1.72㎞ 구간을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올 연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주촌면사무소에서 후포박스간 2.49㎞는 올 하반기부터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을 실시하고 2015년까지 확장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주촌면 선천도시개발지구인 외동고개에서 주촌면사무소 구간은 1일 수용한계 교통량인 8천 대의 3배에 달하는 2만1천여 대가 통행하는 것으로 조사돼 도로확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수 백여 개의 중소업체들이 교통체증으로 인해 물류수송에 애를 먹고 있으며, 주민들도 늘어나는 차량으로 인해 안전은 물론 일상생활에까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촌면을 가로지르는 1042호 지방도가 확장되면 현재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후포박스∼진례면 산본리 구간과 연결돼 주촌과 진례, 장유는 물론, 창원과 밀양까지 소통이 원활해져 운행시간 단축과 중소기업들의 물류수송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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