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고 하키부 6년만에 남고부 정상 등
김해선수단 제95회 대회에서 '저력'


김해의 고등학교, 대학교, 실업 선수들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5개, 은 5개, 동 6개를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김해진영고등학교 최슬기는 지난달 28일~지난 3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종목에서 김해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2관왕을 기록했다. 그는 제주도에 사이클경기장이 없어 전남 나주 벨로드롬에서 펼쳐진 사이클 여자고등부 스프린터 결승전에서 김석란(동산고), 장연희(서울체고) 등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500m 독주 결승에서는 36초855로 골인해 노혜민(경북체고·37초539), 장연희(서울체고·37초779)를 제치고 금을 목에 걸었다. 그는 제93회, 94회 대회에 이어 500m 독주 3연패를 달성했다.

▲ 김해고 하키부 선수들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한 뒤 김기오 코치를 헹가레치고 있다.

박성진-박준혁-박현우-서성준-이승준-정용준-정용석-장예찬-조기호로 구성된 진영제일고등학교 검도팀은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인천 서운고등학교와 3-3 무승부를 기록한 뒤 본수에서 4-3으로 앞서 사상 첫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고등학교 하키부는 하키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광주 광주제일고등학교를 2-0으로 눌러 금을 따냈다. 최근 3년간 동메달에 그친 김해고는 2008년 제89회 대회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인제대학교는 조정에서 금 물살을 갈랐다. 김종진-문종원은 남자일반부 무타페어 결승전에서 6분55초81을 기록해 2위 인천항만공사를 3초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김해삼방고등학교 방조양-차재현-김성기-김왕남은 롤러 남자고등부 계주 1천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방조양은 1천m제외포인트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김해시체육회 김효겸-김현석은 볼링 남자일반부 2인조에서 은을 따냈다. 김현석은 개인전에서 동을 추가했다.

김해분성고등학교 신민기는 사격 남자고등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제대학교 박현수-김동현은 조정 남자일반부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은을 보탰다. 인제대학교 성현우는 씨름 대학부 소장급에서 동을, 김해영운고등학교 김승현은 역도 여자고등부 75㎏급 인상·용상·합계에서 동 3개를 따냈다.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하준혁은 육상 남자고등부 원반던지기에서 동을 획득했다.

한편 올해 대회에서는 경기도가 금 130개, 은 108개, 동 139개를 따내 총득점 6만801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은 금 93개, 은 74개, 동 90개로 총득점 4만 8천704점을 기록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경남은 금 69개, 은 89개, 동 99개로 총득점 4만 7천603점을 따내 3위에 올랐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