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선희 MBC경남 리포터
<김해뉴스>가 매주 우편으로 배달된다는 것은 알지만 바쁘게 오가며 일하다보니 도착하는 날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 할 때가 있다. 그래서 사무실에 들어서면 신문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 책상에서 내게 온 신문은 없는지부터 살피게 된다.
 
<김해뉴스>를 받으면 김해에서는 어떤 뉴스가 화제인지 훑어보고는 17면과 18면의 '사람과 이웃'을 펼쳐본다. "장애인들의 자기 주장대회, 어떤 대회인 거야." 발달장애뿐 아니라 시각장애인과 지체 장애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시와 노래와 춤으로 표현했다는 기사였다. '나도 미리 알았으면 취재하러 갔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나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방송국 리포터다. 신문과는 달리 방송은 주변 이웃들을 현장에서 만나 직접 목소리를 녹음해서 전파로 내보낸다. 그래서 다양한 현장을 찾아다닌다. 경력이 쌓이다보니 제보를 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보도 자료를 보내주는 사람들도 있어서 취재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주생활권이 창원이다 보니 그 외 지역의 소식을 아는 데에는 힘든 부분이 있다. 그래서 <김해뉴스>를 정기구독한다. "어떤 이웃들의 이야기들이 방송으로 나가면 좋을까" 하는 생각으로 기사를 보고, 방송거리도 찾는다. 말 그대로 '꿩 먹고 알 먹고'이다. <김해뉴스>를 구독신청하기 전에 주로 어떤 기사를 다루고 있는지, 지역 소식을 잘 전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보았다. 기사들이 모두 알차기에 받아보기 시작했다.
 
지상파 방송이나 중앙지만 보다 보면 정작 내가 사는 지역의 소식에는 소홀해질 우려가 크다. 김해의 소식을 가장 정확하게 전하고, 김해 사람들 이야기를 잘 담아내는 <김해뉴스>. 재미있고 정확한 소식이 김해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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