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플운동상을 받은 능동초 박현성(왼쪽에서 네 번째) 교사 및 학생들.
박현성 교사 지난 20일 지도자 대상
참여 학생들도 다양한 상으로 큰 성과

능동초등학교(교장 최인영)가 다양한 '선플 운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와 국회 등으로부터 많은 상을 받았다.
 
박현성 교사는 지난 20일 서울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열린 '2014 선플활동 결과 보고대회 및 시상식'에서 선플지도자 대상(외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능동초는 2011년에 이어 선플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선플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능동초 국보연·조미채 학생은 국회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상, 이화인 학생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 한채림 학생은 코리아타임스 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현성 교사는 시상식에서 선플 콘서트를 통한 선플문화 확산, 전교생 선플 플래쉬몹 공연 등 다양한 선플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박 교사는 노래와 웅변, 마술 등 독특한 방법으로 발표를 진행해 시상식에 참석한 선플관계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선플국민운동본부 민병철(중앙대 교수) 이사장은 박현성 교사의 독특한 강연 방법에 감동을 받아 "앞으로 국회나 큰 행사에 꼭 참석해 선플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박현성 교사는 "선플이란 단순히 보기 좋고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조금 더 배려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선플을 달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보고, 그 사람의 좋은 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지역에서는 선플 교육, 선플 시상 등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경남 지역에서는 활성화가 덜 돼 아쉽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해서 경남도 전체에 선플 운동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플운동은 인터넷 악성 댓글(악플)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댓글(선플)을 달아주자는 운동이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어 나가자는 취지다. 실용영어교육으로 잘 알려진 민병철 이사장이 2007년 최초로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를 발족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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