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릉원 중심 고즈넉한 골목 풍경 정취
유명 맛집 몇군데 빼곤 사람발길 드문
봉황동 김해중부경찰서에서 회현동 주민센터로 난 김해대로 2301번길 600m 정도 거리에는 3~4층 높이의 주택들이 밀집해 있다. 상권은 회현동 주민센터에서 김수로왕릉 방향으로 150m 정도를 걸어가야 나온다. 이 곳에는 분성로를 따라 양쪽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다. '남광식당'에서 김해도서관까지 약 400m 길이의 분성로 일대에는 '한샘토탈인테리어', '김석계특허법률사무소', '가인소극장', '대남주방그릇도매전시장', 'COFFE&BREAD SPACE 공감' 등 다양한 업종이 포진해 있다. '남광식당'은 오래된 중화요리전문점 가운데 하나로, 겨울에는 계절메뉴인 떡국을 맛보기 위해 손님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가락로 93번길과 분성로 261번길은 거리가 단정하게 잘 정비돼 있어서 절로 걷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가락로 93번길에는 전통찻집 '북소리', '동네한바퀴 커피&푸드', '토박이 식당' 등 식당과 카페 등이 입점해 있다. 이중 '토박이 식당'은 소문난 김치찌개 전문식당이다. 점심시간이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인다.
분성로 261번길은 골목과 골목 사이에 1~2층 높이의 오래된 주택들이 촘촘이 들어서 있다. 오래된 주택들 사이로 '봉황 연탄'이란 간판을 내걸고 새까만 연탄을 쌓아올린 가게가 눈에 띈다. 이 일대에는 한겨울을 나기 위해 연탄을 쓰는 주택들이 아직 남아 있다.
수릉원과 김해민속박물관 앞 분성로 261번 길은 발자국 소리가 들릴 정도로 조용하다. 간간이 수릉원을 산책하는 몇몇 주민들만 목격될 뿐이다.
이 일대는 '삼겹살구워서', '261street', '김해위생물수건', '가야A+할인마트'가 상권의 전부다.
봉황동 주민 한 모(63) 씨는 "이 곳은 단골들이 주로 찾는 '토박이식당', '남광식당' 등 소문난 맛집 외에는 장사가 잘 되는 집이 별로 없다. 상권이 다시 살아나 이 일대에 사람 냄새가 폴폴 풍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gimhaenews.co.kr
건물별 입점 현황
2F 가야효소욕&에스테틱
2F 원컴퓨터학원/3F 연세어학원
3. 1F 김해레저클럽
성원컴퓨터, ㈜노벨과 개미
2F 김해라이온스클럽
어나윤, 김해도섬
2F 국제라이온스협회가야라이온스클럽회관
예나지나도예공방, 센스헤어샵
2F ㈜김해여성회
2F 능력교회기도원
GS25 김해도서관점
2F 김석계특허법률사무소
3F 가인소극장
보람직업소개소, 야누아
2F 임대
2F 하늘나는물고기지역아동센터
2~4F 김해YMCA
2F 아테나스포츠아카데미
베스트&커피
54. 1F 시원인력공사, 모아헤어, 자유마트
2F 중앙기원
57. 1F 우성사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