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도서관(관장 김덕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월별 테마 전시'를 진행한다.
 
도서관 소장 자료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를 통해 지역주민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꾀하고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게 취지다. 행사는 1년 내내 진행되며, 매달 다른 주제의 서평 전시 및 도서 추천이 이뤄진다.

전시 도서는 어린이 자료, 일반 도서, 디지털 콘텐츠 장서를 다양하게 활용해서 선정한다. 월별, 층별로 다양한 주제를 정해서 1년 동안 총 36가지의 주제가 선보이게 된다. 주제별 도서 목록은 홈페이지에 올려 이용 효과를 높인다. 전시는 대체적으로 도서관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사용자를 연령 등의 기준으로 세분해 더 효과적인 내용으로 분류, 전시한다.
 

▲ 김해도서관 2층 로비에 청소년들을 위한 우수 도서 서평들이 전시돼 있다.
김해도서관, 소장자료 '월별 테마 전시'
1월 주제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도서관 이용자 책 선택에 큰 도움 기대"

월별 테마 전시는 도서관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이 어떤 책을 읽을지, 또는 도서관에 무슨 책이 있는지 모를 때 진가를 발휘한다. 도서관에서 주제를 정해 매달 로비에 전시를 함으로써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1월의 경우 어린이자료실에서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선정 도서 서평을 전시한다. 어린이자료실 담당자 양수희 씨는 "그림책은 아이들만 보는 것이 아니다. 어른들이 같이 보면 아주 좋은 책"이라고 말했다. 각 도서에는 일상에서 부닥치는 곤란한 상황을 짧게 묘사한 글이 붙어 있다. 문제에 직면한 사람은 관련 서적을 읽으며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양 씨는 "치유서를 모아 운영하는 구역이다. 치유서라고 생각하면 어른들은 다가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림책은 그림이 많고 글도 짧아 다가가기 쉽다. 내용은 짧지만 함축적으로 와 닿는 내용이 많다"고 덧붙였다.
 
자료봉사실에서는 신문, 잡지 등 각종 언론 매체에서 추천하는 도서를 자료실 별도 서가에 비치한 '시선 집중! 미디어 추천 도서' 전시가 이뤄진다. 자료봉사실 남경민 계장은 "언론에서 추천하는 책은 사회적으로 관심을 얻는 책이다. 그래서 추천도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 자료봉사실에서는 지난해 김해도서관 대출 순위를 기준으로 만든 '2014년 가장 사랑받은 도서 목록 및 서평'도 전시한다.
 
문헌정보과 배지영 씨는 "책을 선택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서평 등을 통해 도움을 주고 싶어 책을 선별해서 추천한다. 가끔 도서관에 없는 책을 추천하거나 새로 구입해서 배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월별 테마 전시가 이용자들의 책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도서관에서 힘들게 선정한 책, 정보 들이 이용자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해도서관의 디지털자료실과 연속간행물실은 오전 9시~오후 5시 30분, 어린이자료실과 노인장애인실은 오전 9시~오후 6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인문자연과학실과 예술어문학실의 경우 평일은 오전 9시~오후 10시, 주말은 오전 9시~오후 6시에 이용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055-320-5500.

김해뉴스/ 전화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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