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가축 매몰지 인근 주민들에게 상수도 공급이 확대된다. 이로써 식수 및 생활용수로 사용하던 지하수가 오염될 것을 우려하던 주민들의 걱정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시는 구제역 가축 매몰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한 지방상수도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김해시는 우선 5월 중순까지 구제역이 가장 심하게 창궐했던 주촌면 원지리와 선지리 등 5개 마을에 모두 6억4천700만 원을 투입해 1차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1차 사업을 통해 3.8km의 상수관로를 매설하고, 258세대에 개인급수전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또 더위가 시작되기 전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5개 사업구간에 상수관로 업체와 개인급수전 업체를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주촌면 주민들의 식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한 결과 현재 134세대에 개인급수전 설치가 완료되었고 5월10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이번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한림면 상동면 등 3개 면의 매몰지역 인근 2천900세대에 대해서도 상수도 확충 사업비를 환경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