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숲갤러리·한솔같은마음갤러리
5월 1일부터 '수용성'전·'울림'전
'숲갤러리'와 '한솔같은마음 갤러리'가 5월 1일부터 새로운 전시를 시작한다.
김해the큰병원 숲갤러리는 5월 1~27일 수채화가 정원조 작가 초대개인전 '수용성에 관한 고찰'전을 연다. 장미, 소나무, 자연풍광을 소재로 한 수채화와 과슈(불투명 수채화)작품 25점이 전시된다.
정원조 화가는 "수채화에는 재료의 특수성과 표현기법의 다양성이 혼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수채화 세계의 다양한 기법과 장르의 활성화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을 찾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수채화 전시가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심리적 안정은 치료효과를 배가 시켜주리라 생각한다. 미술감상이 병원과 환자 사이의 소통 역할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용성에 관한 고찰'전 개막식은 5월 6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다. 일요일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은 휴관이다. 문의 055-340-0900.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 '한솔같은 마음갤러리'에서는 5월 1일~7월 1일 서양화가 정일영의 '울림'전이 열린다. 정일영 화가는 독창적 풍경화를 그리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풍경은 미술의 역사에서도 가장 전통적인 주제 중 하나이지만, 정일영은 그 풍경의 내면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미술평론가들은 "정일영에게 그리려는 대상과 풍경을 한참씩 들여다보는 일은 '보다'라기보다 '생각하다'라는 동사와 더 밀접해 보인다"고 평한다.
정일영 화가는 "양평 서종면 서후리 마을 끝자락에 작업실이 있다. 나는 작업실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마을 풍경을 보면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평범한 풍경이다. 수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답답하지도 않은 소소한 풍경이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을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바라본다. 그 풍경들은 너무 익숙해져 거울 속에 보이는 내가 더 생경해지는 듯하다. 나는 그 풍경들을 옷을 입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천천히 캔버스에 옮겨 놓는다"고 말했다.
'울림'전 개막식은 5월 1일 오후 7시에 열린다. 문의/055-329-3340.
김해뉴스 /박현주 기자 phj@gimha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