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예총 8개 지부 참가…올해로 4번째
김해박물관 앞 야외공연장서 6일부터


김해예총(대표 장유수) 산하 8개 지부가 '가야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행사 '난장'을 펼친다.
 
이달 6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국립김해박물관 앞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난장에는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작가, 연극, 연예예술인, 음악협회 예술인들이 참가한다.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해주는 '난장'은 올해로 4회를 맞았다.
 
다양한 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만큼 '난장'의 공연 내용도 다채롭고 풍성하다. (행사내용 표 참조)
 

▲ 그래픽=김소희ksh@

올해 '난장' 행사 중에서 미술협회와 사진작가협회, 문인협회에서 진행하는 체험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미술협회는 한지를 이용해 손거울과 그림부채를 만드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은 지역 어르신들의 모습을 직접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나설 예정이다. 또 문인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제2회 다문화가족 시 낭송 대회'를 연다. 지역예술인들이 어르신들과 다문화 가족에게 문화예술행사에 참여하고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올해의 행사는 의미가 더 크다.
 
김해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난장' 행사는 거리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진행에 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지역 예술인들이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가야의 거리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고자 하는 김해시의 문화시책과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의지가 더해지고 있다. 수준 높은 거리 공연이 풍성해진다면 그 혜택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박현주 기자 ph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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