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7회 김해 전국사진공모전 금상 수상작인 윤삼숙 씨의 '장인의 미소'.

올해 김해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
김해예총회관에서 오는 5일까지 계속

㈔한국사진작가협회 김해지부(지부장 이윤기)가 주최한 '제27회 김해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가 오는 5일까지 김해예총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에서 접수된 작품 786편 가운데 입상한 156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올해 제27회 김해전국사진공모전은 제39회 가야문화축제의 행사 중 하나로 열렸다. 국내·외 미 발표작 또는 지난 4월 29일~5월 3일 열렸던 가야문화축제 행사를 찍은 작품이 응모대상이었다. 접수는 지난 5월 29일 마감됐으며, 다음날 김해시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위원은 강만보·김동민·김병환·전태국·조정 씨가 맡았다. 입상작은 지난달 2일 발표됐다.

금상은 윤삼숙(경북) 씨가 찍은 '장인의 미소'가 수상했다. 물레 위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항아리를 신기한 듯 바라보는 여자아이와 그 모습을 환하게 웃으며 바라보는 백발의 도예가를 찍은 사진이다.

▲ 은상 수상작인 이치우 씨의 '내 아들아'.
은상은 이치우(제주) 씨의 작품 '내 아들아'가 받았다. '육군 이병 김원팔의 묘'라고 새겨진 비석을 수건으로 닦으며 눈물을 짓고 있는 노모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동상을 받은 고원하(제주) 씨의 '동심'은 눈 오는 날 겨울에 아이들이 썰매를 끌며 노는 동심을 잘 포착했다는 평을 받았다. 역시 동상을 수상한 권오일(경북) 씨의 '작업'은 어두운 배경에서 한 아낙네가 작업하는 모습을 역광으로 촬영했다. 하재일 씨는 역광으로 찍은 다비식 사진 '님이여 님이여'로 동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김승환(경북) 씨의 '반곡지의 봄', 류길순(대전) 씨의 '농악 춤', 이승찬(경북) 씨의 '시장 풍경', 이종훈(경기) 씨의 '기도', 이춘훈(경기) 씨의 '거리의 장인'이 각각 가작을 수상했다.  

김해뉴스 /박현주 기자 ph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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